나는 얼마나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며 살고 있는가 – 표현과 존재의 철학
‘드러낸다’는 것은 곧 존재하는 것이다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고, 표정을 짓고,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나는 그 말들 속에, 그 표정 속에, 진짜 나를 담고 있는가?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는가?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표현하면서도어딘가 조금씩 조심스럽고, 어느 정도 감추고 살아간다.상대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관계를 해치지 않기 위해,혹은 거절당하고 상처받을까 두려워‘진짜 나’를 살짝 감춘 채 살아간다.그러나 철학은 말한다.존재는 드러남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숨기는 순간, 그 존재는 사라진다.이 글에서는 '자기표현'을 철학적 존재의 차원에서 재조명하고,우리는 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기 어려운지,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진실하고 자유롭..
나는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 – 핵심가치와 철학적 선택
삶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에 따라 만들어진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간다.그 기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결정, 말, 태도, 감정에 아주 깊이 작용한다.때로는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채 선택하고 행동하지만,그 밑바닥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핵심가치(core value)**가 존재한다.어떤 사람은 자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어떤 사람은 안정, 관계, 성장, 창조, 진실, 정의 같은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것을 포기할지 결정하게 만드는 이 기준은바로 각자의 철학이자 삶의 방향성의 뿌리다.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이 가치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그래서 가끔은 선택 후에 후회하고,내가 왜 그때 그렇게 행동했는지조차 설명할 수 ..
나는 삶에 얼마나 책임지고 있는가 – 자유와 책임의 철학
선택은 나의 것, 결과는 누구의 것인가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마주한다.“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있는 게 맞을까?”우리는 선택의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면서도,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는 때로 회피하고, 타인이나 환경 탓을 하기도 한다.또는 반대로,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자기비난과 무력감에 빠지기도 한다.삶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다.진학, 취업, 관계, 일상의 태도까지 모든 결정에는 의도와 결과가 따라온다.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율적으로 살고 있는지,또 그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계속해서 점검하게 된다.자유는 흔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로 이해되지만,철학에서의 자유는 책임과 분리되지 않는 개념이다.자유롭게 선택한다..